오늘 집채만 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갑니다.<br /><br />일 년에 3개 정도의 소행성이 이렇게 지구에 위협을 줄 정도로 접근한다고 하는데요,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<br /><br />이번에 접근하는 소행성, 지구 정지궤도위성 위를 지나간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이름은 2012 TC4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10월 상순에 발견됐는데,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찾는 프로젝트 이후 78번째로 찾은 소행성입니다.<br /><br />보통 TC4와 비슷한 크기와 거리로 유성 체나 소행성이 지구를 지나는 것은 매년 3차례 정도인데, 이번 TC4가 더 의미 있는 것은 소행성 발견 및 사전 경고 시스템이 작동된 첫 사례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TC4가 지구에 가장 근접해 지나는 시각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2시 42분쯤인데요.<br /><br />무궁화나 천리안 같은 정지궤도 위성 고도가 3만 6천km 정도인데, 이번에 통과하는 소행성은 4만 4천km 지점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구 달 사이 거리의 1/8 정도인데, 우주 공간에서 이 정도 거리는 거의 스쳐 간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<br />이번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지만, 소행성이 실제로 지구와 충돌한 경우도 있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 접근한 2012 TC4의 크기가 약 19m 정도 되는데요.<br /><br />이 소행성과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난 2013년 러시아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땅에 닿기 전 공중 폭발했는데, 히로시마 원폭보다 30배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 이 소행성 폭발로 지상 건물 5천여 채의 유리창이 깨지고 1,2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중국 남부에도 소행성이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의 1차 핵실험 때와 거의 맞먹는 폭발로 충격이 발생했지만, 사상자나 가옥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나사는 지구에 근접해 지나며 충돌 가능성을 가진 소행성이 1,400여 개나 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런 소행성은 한번 지나가도 다시 궤도를 돌아 지구를 주기적으로 찾게 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화성과 목성 사이에는 수많은 소행성이 떠다니는 소행성대가 존재하는데요.<br /><br />이 소행성의 고향에서 튕겨 나온 소행성이 태양계 인력에 따라 마치 혜성처럼 궤도를 갖게 되는데 2012 TC4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2050년과 2079년에 다시 지구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, 20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7101213144305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